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전통시장도 바뀌어야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전통시장도 바뀌어야 [앵커] 대법원에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적법하다고 결론 내렸죠 전통시장 주변 마트의 문을 강제로 닫게 해서라도 시장 상인들을 보호하겠다는 건데요 정작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지는 의문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박순자 / 전통시장 상인] "좋지 그래야 다른 작은 시장도 살고 " [최금순 / 전통시장 상인] "아무래도 대형마트 가는 사람들이 이쪽(재래시장)으로 오겠지 " 하지만 대형마트가 쉬는 날,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이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찰 가격이 없다' 상인들의 서비스가 별로라는 등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나경수 / 서울시 중랑구] "가격이나 양 같은 게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확인도 해봐야 되고 가격을 흥정해야 되는 게 불편하다 " 정부와 기업은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늘려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계속 독려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전통시장의 매출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게 자치단체와 소상인들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카드를 내밀기가 어딘가 좀 불편하고, 주차 가능한 공간이 협소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전통시장의 치열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