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로 세상읽기](108문 108답) 40문 중국 선종의 2조 혜가 ①. 혜가! 달마 앞에서 자기의 팔을 자르다.

#혜가 #혜가단비 #위법망구 보리달마에 의해서 시작된 중국 선종의 전통은 제2조 혜가(慧可, 487～593)로 이어진다 혜가의 속성은 희(姬)씨이며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 부근 무뢰(武牢) 출생이다 어릴 적의 이름은 광광(光光)이라고 하는데, 어머니가 이상한 빛이 방안을 비추는 것을 보고 태기가 있었는데, 이 일로 해서 광광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혜가는 어릴 때부터 노장사상과 유학사상을 깊이 공부하였는데 특히 시경과 역경에 정통했다 그러나 세속의 서적은 궁극적인 것이 아님을 알고 출가하여서, 낙양 용문 향산사의 보정(寶靜) 선사에게 의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여러 곳의 강원(講院)으로 두루 다니면서 대승과 소승의 불교를 공부하다가, 나이 32세가 되어 다시 향산사로 돌아와 종일토록 참선하면서 8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꿈에 홀연히 한 신인(神人)이 나타나 “과위(果位)를 받을 사람이 어찌 여기에 머물려만 하고 있는가 남쪽으로 가서 도를 가까이 할 것이지” 하는 소리를 듣고 광광은 크게 놀랐으며, 이일로 인해 이름을 신광(神光)이라고 바꾸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