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 오영란의 도전 '진짜 우생순은 리우에서'

44살 오영란의 도전 '진짜 우생순은 리우에서'

44살 오영란의 도전 '진짜 우생순은 리우에서' [연합뉴스20] [앵커]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이면 언제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44살의 노장 오영란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44살의 아줌마 오영란에게 이번 올림픽은 생애 5번째 출전 무대 대표팀 막내 유소정이 태어나던 해에 열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오영란의 첫번째 올림픽이었습니다 임영철 감독의 부름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오영란은 한층 더 강한 책임감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영란 / 여자 핸드볼대표팀] "지금 부담감이 크고 제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마음이 사실 더 커요 어차피 제가 들어왔고 간다면 정말 제가 선수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맏언니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싶어요 " 두 딸의 엄마인 오영란은 엄마의 이름으로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영란 / 여자 핸드볼대표팀] "아직도 주말에 갔다가 가면 가지 말라고 안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엄마가 그래도 나라에서 불러준건데 가서 해야한다고 이야기 하니까 아마 올림픽 갔다오면 엄마가 더 자랑스럽고 그러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대표팀을 이끄는 임영철 감독은 이번 올림픽 멤버가 역대 최약체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노장인 오영란, 우선희가 던져주는 메시지로 팀을 하나로 만들겠다는 다짐입니다 [임영철 / 여자 핸드볼대표팀 감독] "어린 선수들과 본인들이 융합, 화합, 리더십이 과연 어떻게 될까 생각했는데 제가 예상했던거보다는 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은 결과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금입니다 " 대표팀의 에이스 김온아, 류은희 등이 최강의 컨디션인 만큼 신구 조화가 경기력으로 드러날 경우, 또 한번의 우생순 신화를 리우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