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위 사흘째 파행…여야 네탓 공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산소위 사흘째 파행…여야 네탓 공방 [앵커] 국회 예산심사가 파행을 빚고있는 가운데 여야가 또 다시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예산안 처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은 계속 이어갈 전망인데요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4조원의 세수 결손을 이유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거듭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1분 1초를 아끼고 밤을 새도 모자랄 판에 야당이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매년 예산심사가 끝나면 부실심사, 밀실심사 비판을 받는데 야당이 이런 상황을 계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전히 정부가 4조원 결손분에 대한 대책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나라 살림을 제대로 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 기한은 다음 달 2일인데요 모레 자정이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만큼 이후에는 예산안 처리 주체가 없어 470조원대 예산에 대한 졸속 심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어제도 여야 원내대표들은 한병도 정무수석 및 기재부 차관과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심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오늘도 예산심사 담판을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제 개편과 이재명 경기지사 문제 등을 놓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선거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의석을 정당 득표율로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여야 공방이 뜨거운데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오늘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야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뒷짐만 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의 뜻에 따른 선거제 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이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을 이번에 꼭 해야 한다고 했다며 "손해를 볼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의원 정수를 늘리는 데 부정적이어서 이 문제를 우선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의혹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장에는 권은희 최고위원이, 부위원장에는 장영하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 사건이 정부의 안정을 흔드는 큰 사안이므로 조기 수습을 위해 당력을 모으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어떤 혐의로 기소되는지 보고 징계 조치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오늘부터 대학 강연에 나서는데 이른바 '강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오늘부터 연달아 대학 강연을 진행하는데요 오늘 이화여대 강연을 시작으로 내일은 연세대, 다음 달 초에는 서울대 강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각에선 젊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온 유 전 대표가 잠행을 끝내고 정치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요청이 들어왔던 건이고 정기국회 마무리 시점 이후로 강연을 미뤄뒀을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까지 국회 일정에만 참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