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조원 결손' 충돌…예산소위 파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4조원 결손' 충돌…예산소위 파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4조원 결손' 충돌…예산소위 파행 [앵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또 파행했습니다 야당이 정부를 향해 유류세 인하로 인한 4조원 규모의 세수결손 대책을 내놓으라며 예산심사 거부를 선언한 것인데요 법정 시한 내 처리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일인 12월 2일 본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그 날짜를 꼭 지키려고요 나는 그 날짜에 긍지같은게 있어요 내가 비대위원장일 때 최초로 선진화법 되고 법정시한 12월 2일 통과시킨 게 나에요 " 하지만 예결소위에서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법정 기한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정부 예산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예결소위가 멈춰섰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야당의 지적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 예산심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송언석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위원] "정부가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한 것은 단 한 가지도 없고 오로지 국회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심사가 늦어지면서 정확한 세입·세출규모가 나오지 않은 탓에 정부로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밥을 한창 짓고 있는데 당장 숭늉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면서 솥을 엎는 격입니다 " 남북협력기금과 일자리 안정자금 등 쟁점 예산을 두고도 여야의 신경전이 거듭되고 있어 법정시한내 예산처리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