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원산·갈마지구 공동개발 논의 가능"…유엔제재 면제 어떻게?[MBN 종합뉴스]

김연철 "원산·갈마지구 공동개발 논의 가능"…유엔제재 면제 어떻게?[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어나갈 창의적 해법으로 북한 원산·갈마지구 공동개발 카드를 사용할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문제는 개발 여건인데, 유엔 대북제재를 일시적으로 면제받는 방법 등이 거론됩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언론 초청 토론회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 해법을 조심스레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원산·갈마 관광지구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동해관광특구를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것은 9·19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문 중의 하나입니다 "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은 북으로는 원산, 남으로는 강릉까지 글로벌 관광·레저 중심지역으로 조성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다만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시행한다는 단서가 붙었기 때문에 경색된 남북·북미관계 속에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김 장관의 이번 발언은 정부가 묵혀왔던 동해관광특구 공동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조건이 마련됐느냐는 겁니다 2017년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97호의 7항에 따르면 기계, 운송수단, 금속은 북한으로 직간접적으로 공급, 판매, 이동시킬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물자나 기술이 북한에 유입될 수 없기에 공동개발이 한발짝도 못 나간 겁니다 결국 정부가 지난번 평창동계올림픽 때처럼 유엔 대북제재의 일시적 면제를 통한 조건 마련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 co 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금강산관광#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