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PD리포트] 2020 이주노동자의 겨울...검은 천 감싼 숙소 안은? / YTN

[뉴있저PD리포트] 2020 이주노동자의 겨울...검은 천 감싼 숙소 안은? / YTN

[앵커] 추운 세밑,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인데요 얼마 전 난방시설도 제대로 없는 비닐하우스 숙소에 거주하던 30대 이주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죠 열악한 비닐하우스 숙소, 실제 사정은 어떤지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의 비닐하우스 농장 "우리가 늘 먹는 채소를 재배하는 농장이에요 상추, 시금치, 쑥갓…" [김달성 목사 /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 : (경기도 포천에는 이주 노동자들이 많다?) 포천의 인구가 15만인데 그중에 이주노동자들이 대략 2만여 명 되는 것으로 봅니다 ] 포천 농가의 큰 일손을 담당하는 이주노동자들 최근 한 이주노동자가 이곳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년 전 한국에 온 31살 여성 '속행' 씨 두 달 후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경찰 "부검 1차 소견은 간경화 합병증" 대책위 "열악한 주거 환경이 큰 원인" [김달성 목사 /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 : 한파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숙소가 큰 사망원인이라고…] 검은 천으로 감싼 가건물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 주거 공간은 어떨까? 잠겨있는 출입문 다른 쪽 열린 입구를 찾아 들어가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이주노동자들의 숙소 안은? 한눈에 봐도 열악한 주거 환경 다른 숙소는 어떨까? 캄보디아 노동자 9명이 거주하는 숙소 차가운 벽, 전기장판으로 버티는 바닥은 냉골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 점심은 30분 동안 먹어요 (추운 겨울이어서 더 힘들진 않나요?) 네, 계속 이렇게 했어요 괜찮아요 (아픈 데는 없어요?) 네 아파요 아파요 조금조금…] [김달성 목사 /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주노동자 숙소' 실태조사 약속했는데 ) 숙소가 갖춰야 할 기본조건 12가지가 있는데 그거라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지도, 단속하길 바라고요… 사람의 생명은 똑같은 건데 서른 살 '속행' 씨가 먼 나라에 와서 ]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