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과수원 초토화…전남 태풍 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확 앞둔 과수원 초토화…전남 태풍 피해 속출 [앵커] 태풍 '솔릭'이 전남을 관통하면서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가 절반 이상 떨어지고 양식장이 파손돼 해안가까지 떠밀려오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순천 낙안읍 과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제 뒤로 보시면 이렇게 종이에 싸여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것들이 보일 텐데요, 어젯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떨어진 배들입니다 빠르면 앞으로 10일 뒤 출하를 앞둔 배로 원래는 이렇게 매달려 있어야 정상인데요 한눈에 봐도 정상적인 배보다 떨어진 배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태풍 '솔릭'의 여파로 낙안읍 일대는 어제 순간최대풍속이 25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쳤는데요 순식간에 이렇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피해 과수원이 180여곳 이르고 면적도 170여㏊에 달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했으면 과수원 인근 수백 년 된 당산나무도 힘없이 부러져버렸습니다 태풍 솔릭은 전남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완도 보길도에서는 전복 양식장이 파손돼 해안가까지 떠밀려 왔습니다 현재 완도 일대 양식장 피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길도에서는 방파제가 파손되고 등대도 파손된 상황입니다 우선 오늘 아침 6시까지 집계된 전남지역의 피해는 공공시설 52건, 가로수 38건, 가로등 6건 등입니다 진도와 해남 등에서는 농경지 20㏊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졌습니다 또 지난밤 광주와 전남에서 1만 가구 이상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조사가 이제 시작돼 피해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 낙안읍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