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스포츠 도박...운동선수 26명 입건 / YTN

승부조작·스포츠 도박...운동선수 26명 입건 / YTN

[앵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승부 조작에 가담한 전·현직 운동선수 26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많게는 억대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이번에 불법 스포츠 도박 등에 연루돼 입건된 선수들은 몇 명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거죠? [기자] 이번에 입건된 전·현직 운동선수는 26명입니다. 프로농구 선수 12명,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세 명은 전 현직 국가대표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수백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농구선수 박 모 씨와 유도선수 황 모 씨 두 명은 고의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데요. 높은 배당금을 챙기기 위해 둘이 짜고 올 2월 고의로 불완전한 슛을 던지는 실수를 해 박 씨 소속팀이 패하도록 공모한 겁니다. 두 선수는 패배한 소속팀에 배팅해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들 중 일부는 군 복무 기간부터 도박을 해왔다면서요? [기자] 이들 중 15명 정도는 군 복무 시절부터 함께 도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안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지식방을 이용하거나, 휴대가 금지된 스마트폰을 몰래 반입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사실까지 드러난 겁니다. 또 경찰에 검거된 이들 이외에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는 3명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가 드러나 군 안에서 따로 처벌을 받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입건된 26명 모두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추가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