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다오염…"해양플라스틱 절반 감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기의 바다오염…"해양플라스틱 절반 감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위기의 바다오염…"해양플라스틱 절반 감축" [앵커]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하다 버리는 쓰레기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해 우리 인근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만 15만 톤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2030년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쓰다 버려진 거대한 그물이 유유자적 떠다닙니다 수백마리의 물고기 떼가 그물 사이로 헤엄치기도 하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폐사하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폐그물이 바다 속에선 '살생 흉기'인 셈입니다 우리 인근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은 한 해 평균 14만 5,000톤 이 가운데 어민들이 쓰다 버린 폐어구와 폐부표가 절반이 넘습니다 [김경신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폐어구는 수산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서식지도 훼손을 하고요 선박이 운항을 하는데 스크류에 걸려서 안전사고에도…" 바다 쓰레기는 인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쉽게 체내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내후년부터 폐어구와 폐부표를 가져오면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또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육지에 방치되지 않도록 위탁 처리업체 관리를 강화하는 대책도 추진합니다 [김창수 /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과장] "소금기가 묻어있거나 크기가 크고 그물로 꼬여있고, 일반적인 형상이 다르거든요 탈염, 세척을 통해서 원활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올 한 해에만 500여억원의 예산이 잡혀 있는 가운데 이번 방안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