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어떻게 전파됐나? / YTN

메르스 바이러스 어떻게 전파됐나? / YTN

[앵커] 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을 공개하면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공개된 병원 명단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크게 세 가지 경로입니다 최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 14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 16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입니다 먼저 국내 첫 메르스 환자는 충남의 아산 서울의원에 처음 들렀고 이후 평택성모병원, 365서울열린의원,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가운데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3차 감염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산서울의원과 365서울열린의원도 각각 한 명씩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지만 최장 잠복기가 지나 더 이상 환자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은 14번 환자가 다녀간 두 번째 경로인 삼성서울병원 3일 동안 응급실에 머물렀는데 지금까지 의료진 2명을 포함해 17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실이나 병동이 아니라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드나드는 응급실인데다 전국구 병원이라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 "이번 메르스 감염 유행은 현재 14번 환자의 응급실 진료에 국한되어서 발생하였으며, 병원의 다른 부서나 지역사회로 감염의 전파는 없었습니다 " 마지막 세 번째 경로는 16번 환자가 다녀간 대전 지역 병원들입니다 16번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을 거쳤고 이후 메르스 확진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대청병원에서 3명 건양대병원에서 5명의 환자가 감염됐습니다 정리해보면 평택성모병원에서 37명, 삼성서울병원 17명, 건양대병원 5명, 대청병원 3명 아산서울의원과 365서울의원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평택시 지역에 역학조사 건수가 상당 폭 증가가 예상이 됨에 따라서 현장에 역학조사 지원을 위해서 추가로 역학 조사 요원 20명을 평택시보건소에 배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이밖에 다른 환자들이 다녀간 병원 18곳에서는 아직 3,4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병원은 최장 잠복 기간이 지나 추가 감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지만, 24일 이후 노출된 곳은 환자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YTN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