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쩐의 전쟁'…통신사들 주파수 총량제한 '못마땅'

5G 주파수 경매 '쩐의 전쟁'…통신사들 주파수 총량제한 '못마땅'

【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 3월 5세대 정보통신 서비스망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주파수 배정방침을 공개했습니다 경매 방식으로 주파수를 통신사에 판매할 예정인데요 3조원대의 '쩐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스마트시티는 5G 인프라가 핵심입니다 1980년대 아날로그 1세대 통신에 이어 4세대 LTE 뒤를 이을 5G는 지금보다 20배 빠른 정보통신시대를 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기술입니다 ▶ 인터뷰 : 김경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 "5G는 신규 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기반이 됩니다 국가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 " 정부는 3 5GHz 대역을 놓고 통신사가 사용할 주파수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매를 붙입니다 통신사들이 최대한 넓은 주파수를 할당받으려 하기 때문에 경매가는 최대 3조 3천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방식을 놓고 통신3사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SKT는 주파수 범위에 대한 제한을 없애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 인터뷰 : 임형도 / SKT 상무 - "다 같이 우물에서 머무르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자는 말씀이고, 더 나아가 하향평준화시키자는… " KT와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똑같이 나눠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순용 / KT 상무 -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100m 달리기를 하는데 대학생에게 50m 앞에서 뛰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 정부는 6월 중순 주파수 경매에 들어가,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 co 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