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 / YTN

서울도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 추월 / YTN

[앵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생활 환경이 좋아 전세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혜련, 서울 미아동 공인중개사] "수요자보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편입니다 매매가 대비해서 80~85% 사이까지 전세금액이 상향 조정된 상황입니다 " 성북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매매 가격의 80%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최근 전셋값이 매맷값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층수와 위치 등 조건 차이가 있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역전 현상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세난은 이곳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와 강서구, 금천구 등 전체의 절반이 넘는 17개 구가 이미 70%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가을 이사 철이 다가왔지만, 저금리 탓에 집주인들은 월세를 더 선호합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가을 이사 철이 예년보다 빨리 본격화됐고, 경기 회복으로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도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전세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전·월세 대책을 마련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