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에 투자사기까지…수백억 챙긴 조직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불법도박에 투자사기까지…수백억 챙긴 조직 적발 [앵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와 가짜 주식 투자회사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돈만 어림잡아 500억원이 넘는데, 경찰은 100억원대의 국내외 범죄수익금을 몰수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랍 곳곳에서 외화 묶음이 나옵니다 투자사기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사무실입니다 최근 경찰에 적발된 이 조직은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불법 인터넷·스포츠 도박과 투자사기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도박으로 150억원, 투자사기로 431억원을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언론사에 광고 기사까지 냈는데, 투자금을 날린 사람만 312명에 달합니다 초창기에는 투자자에게 수익 명목으로 돈이 지급되기도 했지만 미끼에 불과했습니다 사무실은 중국과 동남아에 차리고, 사명도 수시로 바꿔 수사망을 빠져나갔습니다 투자자들의 컴퓨터에는 악성코드를 심어 추적을 당하는 것으로 보이면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다른 업체를 차렸습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24명을 검거하고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국내·외 범죄수익금 111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경찰 최초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 사례입니다 " 경찰은 이들이 해외복권 구매대행 사이트도 운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