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인가 난장판인가...트럼프 시카고 유세 취소 / YTN

[앵커] 극단적인 주장과 막말을 일삼는 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은 언제나 시끄럽습니다 반대 시위자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싸움으로 난장판이 되기 일쑤인데요, 이런 난투극 우려에 시카고에서는 예정된 유세가 취소됐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이 예정됐던 시카고 유세장 주변 흥분한 시민들 사이에 시비가 붙자, 경찰은 급기야 시위대를 하나둘씩 연행합니다 만 명에 가까운 '반 트럼프'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싸움이 더 큰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트럼프는 결국 행사를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알렉 파히오 / 트럼프 지지자 : 유세장 한 편에 무슨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려는데 갑자기 제 눈에 무언가가 튀었어요 ] [마이클 타이너 / '반 트럼프' 시위자 : 시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이번 일정에 많은 돈을 들였는데 우리가 그를 못 오게 했으니 성공했지요 ] 트럼프의 유세장에선 언제나 반대 시위자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험한 싸움 끝에 쫓겨납니다 트럼프의 거친 대응 방식이 이런 폭력 사태를 부추기는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선 공화당 주자 : 쫓아내요 쫓아내요 그 친구 쫓아내요 당장! 너 엄마한테 가거라!] [도널드 트럼프 / 美 대선 공화당 주자 : 얼굴을 한 대 갈기면 좋겠네요 진짜!] 시카고 행사가 취소되는 사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또 다른 트럼프 집회에서도 지지자와 반대파들의 충돌로 3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트럼프 유세장은 연일 시끄럽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