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上-8) 「孟子(맹자)」 제7盡心(진심上)편 8장

(7-上-8) 「孟子(맹자)」 제7盡心(진심上)편 8장

孟子 曰古之賢王이 好善而忘勢하더니 古之賢士 何獨不然이리오 樂其道而忘人之勢라 故로 王公이 不致敬盡禮則不得亟見之하니 見且猶不得亟이온 而況得而臣之乎아 ------------------------ ‘古之賢王 好善而忘勢’는 공자가 “높고도 크도다 순임금과 우임금이 천하를 두시되 관여하지(권세에 연연하지) 아니하심이여(子曰巍巍乎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이여 - 『논어』 태백편 제18장) ”에 근거하여 말한 것으로 堯舜禹湯文武등이 이에 해당한다 天地가 사귀어야 만물이 통하고 상하가 사귀어야 그 뜻이 같아지는데(天地交而萬物이 通也며 上下交而其志同也라 - 『주역』 地天泰卦 彖傳) ” 君臣과의 사귐은 안으로 공경하는 마음을 다하고 바깥으로 예를 다하여야 이루어진다 만장하편 제3장(友也者는 友其德也니 不可以有挾也니라)과 제6장(王公之尊賢者也)에 그 예가 잘 나타나있다 여기서 맹자가 王公만을 들어서 致敬盡禮를 말한 것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원리와 같다 위에서 먼저 致敬盡禮하여야 어진 이들이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중용』 九經大法에서 修身을 으뜸으로 하고 바로 그 다음에 尊賢을 둔 이치와 같다 그렇지 않으면 현인들은 피하고 설혹 신하로 삼았다하더라도 그만두고 물러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