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上-5) 「孟子(맹자)」 제7盡心(진심上)편 5장
孟子 曰行之而不著焉하며 習矣而不察焉이라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니라 -------------------------------------------------- 공자가 “앎이 미치며 인이 능히 지키며 씩씩함으로 다다르고도 움직임에 예로써 하지 않으면 선하지 못하니라(知及之하며 仁能守之하며 莊以涖之오도 動之不以禮면 未善也니라 - 『논어』 위영공편 제32장) ”고 하였다 善은 도를 이어서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기에 봄의 덕인 元을 善之長(乾卦 文言傳)이라고 했다 군자가 도를 닦음에 水生木하듯 知하고 仁을 행하는데 木生火하듯 禮로써 文章하지 않으면 仁이 드러날 수가 없다 道는 두루 함이다 하늘의 四德(元亨利貞)을 잇는 것이 善이고 그 善을 이루는 것이 性이다 그런데 仁者는 仁이라 하고 知者는 知라 하고 백성들은 날마다 써도 알지 못하기에 군자의 도가 드물다(계사상전 제5장)고 하였다 편벽되고 천착(穿鑿)하기 때문이다 맹자가 ‘不著’ ‘不察’ ‘不知道’라고 말한 것은 바로 禮로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연이 “克己復禮 爲仁”의 조목을 물었을 때 공자는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고 하면서 四時의 덕목을 두루 들어 말하되 반드시 禮로 文章할 것을 주문했다 禮를 알지 못하면 서지 못한다(不知禮면 無以立也라 - 『논어』 요왈편 제3장)고 하였듯이, 仁을 행한다고 하면서 禮로써 문장하지 아니하면 그 仁이 드러나지 못하고 익히는데도 禮로써 겸손히 받아들일 줄 모르면 지극함을 살피지 못하여 평생토록 도를 닦는다 하더라도 알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정자가 되어 “공손하되 예가 없으면 수고롭고, 삼가되 예가 없으면 두려워하고, 용맹하되 예가 없으면 난폭하고, 곧되 예가 없으면 옥 죄니라(子曰恭而無禮則勞하고 愼而無禮則葸하고 勇而無禮則亂하고 直而無禮則絞니라 - 『논어』 태백편 제2장)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