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게요” 세월호 5주기 곳곳에서 추모 물결 / KBS뉴스(News)
세월호 5주기를 사흘 앞둔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우산을 든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이동합니다 ["하나 둘 셋 "] 4월 16일을 뜻하는 오후 4시 16분, 우산을 펴자 광장 한복판에 커다란 노란 리본이 만들어졌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는 시민들의 공연과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대회도 열렸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본행사인 기억 문화제에서는 희생자들을 향한 추도사가 낭독되고 4 16가족합창단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됩니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과 학생들 150여 명은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했습니다 목에는 노란색 스카프, 손목에는 노란 리본, 그리고 가슴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달았습니다 희생자 304명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김태양/중학교 3학년 : "학생들이 하늘에 별이 됐는데도 어른들은 제대로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그냥 책임을 돌리고 그러는 것 같아서 되게 속상해요 "] 시청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유족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간 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과제를 점검하는등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오늘,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