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로...'부산비엔날레' / YTN

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로...'부산비엔날레' / YTN

[앵커] 2년마다 열리는 부산비엔날레가 '비록 떨어져 있어도'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분열과 분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뒤로 보이는 작품은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기자] 마치 방송국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모티브로 한 (만일의 약속)이라는 작품입니다 많은 시청자들께서 기억하시듯이 북에 있는 가족을 찾기 위해 인적사항 등이 적힌 종이를 내걸고 애를 써야 했던 당시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입니다 분열된 영토,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품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125점으로, 34개 나라에서 66개 팀의 참여해 저마다 자신만의 기법과 구성으로 주제에 걸맞은 작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들은 "물리적 분열이 다음 세대에게도 치유하기 어려운 심리적 상흔 남긴다"며 "전시된 작품들은 분열에 대한 고민과 문제 제기, 나아가 저항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품들을 둘러보면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에 처한 우리 상황이 떠오를 수밖에 없어 관람객들이 느끼는 감정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이곳 부산현대미술관뿐만 아니라 부산 대청동에 있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도 11월 11일까지 열립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작품도 보고, 남북 분단과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