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만 길이라고 할까(요14:6과 행4: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왜 예수님만 길이라고 할까(요14:6과 행4: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왜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다른 종교를 전혀 존중할 줄 모르는 무식한 처사가 아닌가? 내가 하는 주장은 옳고 남이 하는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아주 편협적이고 독선적인 생각은 아닐까? 오늘 이 시간에는 왜 예수님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한국불교에서 가장 큰 스님 중의 하나였던 성철스님(1912-~1933)을 알고 있는가? 그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는 법어로 유명하신 분으로, 한국 불교 조계종의 종정을 지내셨던 분이다 그는 초인적 자세인 장좌불와와 극기수행을 8년간이나 행하셨고, 수많은 서적들을 탐독하여 줄줄 외셨을 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능통하여 7개국어를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죽기 전에 인생을 한하면서 쓴 글(열반의 노래)이 여기에 있다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라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 "일평생 남녀 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구나 산 채로 불의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되는구나 한 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 왜 불교에서 득도의 경지에 오르신 분이 자신은 수많은 중생을 속인 존재라고 시를 지어야 했으며, 자신은 아비지옥으로 떨어질 존재라고 말해야 했을까? 또한 이 시대에 인류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주목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는 전 세계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놓음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장본인으로, 애플컴퓨터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1955~2011)'라는 인물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그만큼 큰 부와 명예를 가졌던 자가 또 있었을까? 그런데 그랬던 그도 췌장암으로 고생하다가 56세의 일기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그때 그가 죽기 전에 병실에서 남긴 글이 있다 “I reached the pinnacle of success in the business world (나는 비즈니스 세상에서 성공의 절정을 보았다 ) 타인의 눈에 내 인생은 성공의 상징이다 하지만, 일터를 떠나게 되면 내 삶에 즐거움은 많지 않다 결국 부(富)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하나의 익숙한 ‘사실’일 뿐이었다 지금 병들어 누워 과거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정말 자부심 가졌던 사회적 인정과 부(富)는 결국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지고 의미 없어져 간다는 것을 어둠 속 나는 생명 연장 장치의 녹색 빛과 윙윙거리는 기계음을 보고 들으며 죽음의 신(神)의 숨결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그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었다 또한 돈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도 질병과 죽음앞에서 그만 무력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왜 그랬던 것일까? 다른 것은 다 정복 할 수 있었어도 질병과 죽음만큼은 정복할 수 없었다는 뜻인가? 그런데 예수께서는 어느날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바로 그 길이요 그 진리요 그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요14:6) 이는 곧 예수께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통로요 천국에 이르게 하는 참 진리요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에게 필요한 생명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자신더러 구원에 이르는 바로 그 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는 희대의 사깃꾼인가 아니면 참 진리를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