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사실상 '종식 선언'..."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없어져" / YTN 사이언스

정부, 내일 사실상 '종식 선언'..."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없어져" / YTN 사이언스

[앵커] 메르스로 인한 마지막 '자가 격리자'가 오늘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자가 격리자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의료 단체 등 민간 전문가들도 오늘 오전 메르스의 지역 사회 유행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의료원에서 메르스 환자 병실을 관리하다 자가 격리에 들어간 간호사가 잠복기 14일이 지나 오늘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자가 격리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도 22일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자체적인 종식 선언 준비는 속도를 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의료단체와 학회 등 민간 전문가들과 TF 회의를 열고 종식 선언 문제와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10여 개 의료 단체들은 오늘로 지역 사회 유행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정부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완전 종식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메르스가 통제 범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간 전문가들은, 감염병 단계는 공식적인 종식 전까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주의 단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남은 메르스 환자 12명 가운데 11명은 2차례 이상 음성이 나왔지만 1명은 여전히 양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메르스 환자는 기저 질환으로 림프종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아주 낮은 상태입니다 다만 최근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번갈아 나오고 있어, 이르면 다음 달쯤 완치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합니다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