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말·혐오 버려야" vs "여전히 남 탓"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두 분과 오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정치권 작심 비판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좌파 독선이다, 이렇게 맞섰습니다 이 내용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의 잣대는 그만 버렸으면 합니다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IMF 때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오만·독선 빠진 이 정부가 지혜를 얻으려고 하지 않고 좌파 독선에 빠져서 제멋대로 함으로써 이 나라 어려워진 것입니다 ] [앵커] 어제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서 이렇게 작심 비판을 했는데 황교안 대표 바로 이어서 좌파 독재다, 이렇게 또 비판을 하고 나섰습니다 [김병민]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국 운영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결정, 판단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벌써 꽤 오랜 기간밖에서 장외투쟁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나선 상황 아니겠습니까? 가장 강력하게 경제에 관한 실정, 그리고 최근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문에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야당과 협치 정국을 통해서 과거에 2년 동안 끌어왔던 정책 기조들을 변화하거나 수정해야 될 것인지 아니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쭉 이어가면서 한국당과 분명하게 선을 긋는 정국 운영을 토대로 내년도 총선을 치러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지점으로 생각이 됐을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발언을 보건대 국론분열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쏟아낸 것으로 보아 한국당과 당분간 협치 정국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없다라고 판단되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의 상당 부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국민들의 미사일을 담아낸 한국당과 같이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은 좌파 독선으로 가는 길이 아니냐, 이렇게 맞서고 있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정이 한 발도 나가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발언이 나온 것 같은데 어쨌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노영민 비서실장도 내부 메일을 통해서 정치권 비판에 가세를 했고 조국 수석도 이렇게 기사를 링크를 걸면서 동조를 하는 분위기라서 한국당 반발이 이러다 보니까 또 더 심해지는 것 같은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김성완] 저는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고 청와대 참모들이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집권 2년을 맞아서 문재인 정부가 굉장히 수세적이 돼 가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야권이 정부 실정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부가 정국의 주도권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이 시점에서 뭔가를 해야겠다고 하는 고민들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 하나의 표현 양식으로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쯤 이런 걸 지적할 필요가 있었다라는 그런 게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본질적인 내용으로 들어갔을 때 좌파 독재라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