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법 301조' 만지작...美中 무역전쟁 시작? / YTN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중국 책임론을 거론해온 미국이 중국에 '통상법 301조'를 적용하는 등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무역 제재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원유 수입을 봉쇄하고 '한반도 전쟁'까지 언급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 이번에는 중국을 향해 대대적인 무역전쟁 선전포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정부가 1974년 제정된 '통상법 301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법 301조'를 적용하면 미국 정부는 중국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수 있고, 몇 달 안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이나 다른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됩니다 북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는 데 중국이 협력할 뜻이 없다는 결론을 내고 전방위 제재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제조 강국이 되겠다며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등 10대 첨단 분야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이번 움직임이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어떠한 보복 조처를 하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양국 교역 관계에 긴장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법 301조'를 담은 강력한 대중 제재안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