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830 제천수상비행장 개장 '또 하세월'

충주MBC 160830 제천수상비행장 개장 '또 하세월'

◀ANC▶ 조만간 개장될 것으로 기대됐던 국내 최초의 수상비행장이, 또다시 난국에 빠졌습니다 운영 업체의 자금난이 주 요인으로 보이는데, 제천시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임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국내 최초의 수상 비행장 계류장 바로 옆에서 운영업체 사무실로 쓰이던 공간이 굳게 잠겼습니다 격납고 등으로 쓰이는 육상의 또 다른 사무실도 마찬가지 최근 도입한 6인용 수륙양용비행기 등 경비행기 여러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물쇠로 잠긴 출입문에는 연락처만 붙어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문만 잠가놨을 뿐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직원 중 일부는 다른 직장까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 ◀SYN▶ 며칠 전부터 사무실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NT▶제천시 관광과장 제천시는 20억 원의 예산 투입을 포함해 수상비행장 개장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끝냈다는 입장입니다 이제부터 항공운항증명 발급 등을 마쳐야 하는 위탁운영업체 측의 역할이 필요한데, 결국 개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겁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미 서너 차례의 개장 연기에다, 올 초 계약 해지 위기까지 겪은 터라, 제천시는 더욱 난감한 처지입니다 ◀INT▶제천시 관광과장 수상 비행장이 국내 최초인 만큼 난관도 전례가 없겠지만, 개장 연기를 넘어 자칫 좌초되는 상황을 맞는 건 아닌지,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영상취재 : 임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