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병원, 백신 접종 거부한 직원 153명 해고 / KBS 2021.06.23.
[앵커] 미국 텍사스에서는 백신접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병원 직원 150여 명이 결국 해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의료진을 포함해 전 직원 2만 6천 명에 의무 접종 지침을 내렸는데요 일부 직원들이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제니퍼/美 휴스턴감리교병원 해고 간호사 : "위험부담이 커서 백신을 안 맞으려고 합니다 동료직원과 환자들한테서 부작용을 봤거든요 심한 두통부터, 혈전, 마비 심지어 사망하는 일까지요 "] 그러자 병원 측이 이달 초 이들 직원들에게 2주간 무급 정직 처분을 내렸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해고할 수 있다고 통보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는데요 직원들은 "고용을 조건으로 내건 백신접종 의무화는 불법이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백신접종의 선택권보다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병원 측은 이를 근거로 끝내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했습니다 [마크 붐/美 휴스턴감리교병원장/출처: USA투데이 : "1억 명 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대유행 속에 있고, 환자들에게 감염위험을 주지 않으면서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 해고된 직원들은 항소를 준비 중인데요 미국에서는 2월과 4월에도 백신접종을 거부하다 해고된 보안관, 구치소 간부 등이 전 직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 평등고용위원회는 지난달 고용주가 직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