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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반도] 평화·안전 논의…남·북·미·중 톱다운 가동 / KBS뉴스(New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14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고,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미국은 일단 침묵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이슈앤 한반도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중심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한과 미국, 중국 간의 수 다툼 정리했습니다 정은지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평양 국제공항에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합니다 14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중국 최고지도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공항에 나와 맞이했습니다 평양 려명거리에선 대규모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선대 지도자들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 광장에서도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시 주석 부부를 자신의 집무실로 초청하는가 하면 함께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하는 등 극진한 환대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협상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긴장 완화를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유관국 즉, 미국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도 여전히 인내심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비핵화 실현 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체제 보장부터 경제 분야까지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지원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중 간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 협상의 판이 남북미 3자 구도에서 중국이 가세한 4자 구도로 커졌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시진핑이 평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는 거는 이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촉진자 내지 중재자 역할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 정부라는 겁니다 중국 정부 역할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은 더 낮아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건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네 차례 방중에 대한 답례이자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교류인데요 하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인데다,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 간 만남이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의 시기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시진핑 주석의 글이 실렸습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조선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형성된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언급하고, 이것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정과 기대를 획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중국 주석이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칼럼 형태의 글을 실은 것은 이례적으로, 비핵화 추진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은 즉시 공개하겠습니다 "] 이에 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올 들어 첫 전화통화를 갖고 다음 주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요 중국은 협상을 원해요 "] 시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방북을 결정지은 것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반도 #비핵화 #시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