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선거법' 의결…한국당 강력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개특위, '선거법' 의결…한국당 강력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개특위, '선거법' 의결…한국당 강력 반발 [앵커] 여야 4당은 오전 열린 정개특위에서 '심상정안'으로 불리는 선거법을 의결했습니다 한국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긴급의총을 열고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은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선거법을 의결했습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오전 11시쯤, 이른바 '심상정안'을 표결에 붙였는데, 민주당 위원 7명을 비롯해 야3당과 무소속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심상정안은 가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국당 의원들이 단체로 정개특위가 열리고 있는 회의장을 찾아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하면서, 한때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는데요, 다만 오늘 항의 과정에서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선거법 의결 직후, 긴급의총을 열고 향후 대응방침을 논의했는데요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인 선거제마저 법과 질서 유린해가며 힘의 논리로 바꾸려고 한다며, 국민과 함께 탄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정치 협상은 일절 없을 것이라며, 정개특위 위원장과 소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도 연일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한국당의 문제제기에 대해 '터무니 없는 압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열린 회의에서 한국당이 청문회 일정을 합의한 뒤, 잉크도 마르기 전에 청문회 '보이콧'을 논의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가 반복되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 가족들까지 증인으로 세우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자,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까지 국민 앞에서 망신주려는 반인륜적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가야 할 곳은 인사청문회장이 아닌 법정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정신이 있다면,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바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범죄 혐의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하고 비호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에선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쯤부터 열린 청문회는 정개특위의 여파로 한국당 청문위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한 때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