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도 50대 중년 남성 주류…“여성벽 높아” / KBS뉴스(News)
대학원을 나온 50대 중반의 남성 21대 국회 입성을 앞둔 당선인의 표준입니다 여성 당선인,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고는 하는데, 벽은 여전히 높았다는 지적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선인 평균 나이 54 9세 총선 전 논란이 됐던 이른바 86세대, 21대 국회의 주축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당선인/57세 : "4선에 당선이 된 것을 기화로 해서 약속드린 대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해야 할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 [주호영/미래통합당 당선인/59세 : "삼권분립이 제대로 작동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지 않도록 제 가진 모든 걸 던져 지켜 나가도록 "] 50대 이상이 전체 80%를 웃돌았고, 40대 이하는 17%대에 그쳤습니다 2,30대 당선인은 여전히 소수지만, 지난 총선보다 10명 늘어난 건 성과로 꼽힙니다 [류호정/정의당 당선인/27세 : "진보 정당의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의당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고 해야 하는 그런 일들을 저 또한 해 나가고자 합니다 "] 공천 물갈이 영향으로 초선 비율은 과반을 기록했고, 3선 이상 의원은 2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선인 학력은, 10명 중 6명이 대학원을 거쳤습니다 여성은 지역구 29명, 할당제가 있는 비례 대표에서 28명, 합쳐서 57명이 당선됐습니다 지난 총선보다 6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20%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할당 제도가 설령 비례에 있다 하더라도 그건 전체 의석수에 그렇게 큰 영향을 못 줍니다 전체 의석에서 여성이 최소한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거죠 "] 우리 국회의 여성 의원 비율은 전 세계 193개 국 가운데, 120위 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