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 대회개막 눈앞인데, 아직도 '예산 갈등'

2015/04/15 15:22:34 작성자 : 홍석준 ◀ＡＮＣ▶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6개월도 채 안남았습니다만, 예산집행을 두고 관계기관 간의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대회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큰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홍석준 기자 ◀ＥＮＤ▶ 세계 군인체육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던 국회 회의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ＳＹＮ▶ 이한성 의원 : 동의하는데 왜 가로막고 있어 가지고 방해를 합니까? 김재원 문체부 실장 : 저희는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한성 의원 : 돈을 왜 안줍니까 그러면? 돈을 왜 안줘요? 김재원 문체부 실장 : 약속과 원칙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의원님! 중앙부처의 반대로 집행이 가로막힌 대회 예산은 체육진흥기금 200억원 입니다 (C/G) 선수촌 건립에 100억원, 부족했던 지방비 보전에 100억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체육진흥기금은 대회 운영비로만 쓸 수 있다며 선수촌 건립비 사용을 문체부가 거절했고, 기재부는 지방비 전용을 문제삼았습니다 (C/G) ◀ＳＹＮ▶김재원 실장/문체부 "저희가 숱한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러 왔지만 선수촌 부분은 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한 전례가 없고 " ◀ＳＹＮ▶신민식 과장/기재부 "지방비로 전환하면 안된다는 것은, 예산을 집행하는 모든 부처들이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쓰기 때문에 " 지방비 전용이 무산될 경우, 지방비 비율에 따라 매칭되어 편성된 국비 377억원의 집행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개막이 6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회준비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겁니다 ◀ＳＹＮ▶염동열 의원 "지금 5개월 뿐이 안 남았으면 대회 돌입 입니다 그냥 가는 겁니까? 이게 안되면 나중에 분쟁까지도 가겠는데 " 대회 준비과정에서 여러 난맥상을 드러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이제는 확보한 예산도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