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설전' 난장판...19대 마지막 국정감사 마무리 / YTN

국정교과서 '설전' 난장판...19대 마지막 국정감사 마무리 / YTN

[앵커]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마감됐습니다 올해도 부실 국감의 구태를 반복했는데, 특히 교육부 국감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놓고 고성과 반말이 오가는 등 파행 운영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 국정감사는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막말과 고성 공방이 반복됐습니다 [인터뷰] "소리 지르지 마세요 " (뭐라고?) "소리 지르지 마시라고 " (야 이 사람아 말조심해!) "야 이 사람이라니!" 야당 의원들은 국정 교과서 발표를 앞두고 황우여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답변과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윤관석, 새정치연합 의원] "12∼13일 날 결국은 교육부가 발표할 것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오늘 업무보고에도 이것을 갔다가 아직 미정인 것처럼 절차만 말씀하시면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되겠냐 이거예요 " 여당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은 올바른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오늘만큼은 예전보다 더 신경을 써 갖고 정말 이 국정교과서 문제를 국민이 제대로 알 수 있게 진행을 바르게 해주세요 " 특히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일부 여당 의원에게만 제출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분석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요청하신 서류의 내용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의 정당 활동의 일환으로 요구하신 거라 (어렵습니다 )"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에서는 편향된 인식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야당이 당론으로 해임결의안을 발의하자,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맞섰습니다 추석 명절을 사이에 두고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진행된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한 달 전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하겠다던 여야의 다짐은 온데간데없었고, 올해도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부실 국감의 모습을 재연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