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 고소한 '고사리 들깨탕' 레시피

영양 가득 고소한 '고사리 들깨탕' 레시피

담백한 맛과 향이 특징인 고사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며 비빔밥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이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부분은 어린순이며 땅에서 솟아날 때 순 끝부분이 세 갈래로 갈라져 주먹 모양으로 둥글게 감겨 뭉쳐진 부분을 채취하여 나물로 이용한다 고사리는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하는데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100g당 19Kcal의 열량을 내는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변비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고사리에는 무기질 중에서는 칼륨과 인이 특히 풍부한데, 고사리를 말리면 칼륨과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더욱 풍부해진다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여 피부 미용에 좋으며, 머리를 맑게 하고,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으로 어린이와 임산부 및 노인 건강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그 밖에 면역기능을 증가시키고 콜레스테롤 감소와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고사리를 구매할 때에 생고사리는 줄기가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하며, 굵기가 통통하여야 한다 또한 잎이 크게 피지 않고 주먹처럼 감겨 있는 것이 어린 순이라 먹을 때 부드럽다 잎이 펴진 것은 식감이 질기고 쓴맛이 돌기 때문에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색은 선명한 녹색이면서 잎 부분에 살짝 갈색 솜털이 붙어있는 것이 좋다 삶은 고사리는 밝은 갈색을 띠며 줄기가 오동통하고, 잎이 펴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짙은 갈색을 띠며 줄기가 가는 고사리는 억셀 수 있으니 주의한다 건조한 고사리는 색깔이 너무 어둡지 않으며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는 것, 잎이 벌어지지 않은 새순의 줄기를 삶아서 말린 것을 골라야 한다 국산 건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다 또한 색깔이 연한 갈색이고 털이 적으며 고사리 특유의 향기가 강하다 중국산 건 고사리는 줄기가 길고,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색깔이 진한 갈색이고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향기가 약하다 고사리를 보관할 때에는 끓는 물에 생고사리를 넣고 소금을 넣어 데친 후 햇볕에 건조해 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보관 기간이 짧을 경우에는 데친 고사리를 그릇에 담고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냉장 보관해도 된다 건 고사리는 햇볕이 들지 않고 건조한 실온에서 보관하면 된다 고사리는 생것이건 말린 것이건 데친 후 물에 불려서 먹어야 쓴맛이 빠진다 생고사리를 삶을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준 후 깨끗이 씻은 고사리를 넣고 삶아준다 고사리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저어준 후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30분 정도 두었다가 찬물로 물을 갈아준 뒤 반나절 간 담가두어 고사리의 독성을 뺀다 건 고사리를 불릴 때는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린 고사리를 끓는 물에 집어넣고 삶은 뒤 줄기를 만졌을 때 어느 정도 통통해졌으면 불을 끈다 그 후 물을 여러 번 갈아주며 잘 씻은 후 충분히 불려 사용한다 고사리는 마늘, 대파와 찰떡궁합이다 고사리에 많은 비타민 B1이 파와 마늘에 많은 알리신과 영양적 균형을 맞춰주는 동시에 비릿한 냄새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나물을 무치거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좋으며 생고사리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꼭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그 외에 큰 부작용이 없는 식재료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이 찬 사람들은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