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경과보고서' 채택.. 낙하산 인사 잇따라

2018/02/09 15:43:22 작성자 : 정동원 ◀ＡＮＣ▶ 경상북도의회가, 경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낙하산 논란과 자질 문제를 확인하고도 인사검증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관용 지사의 임명이 곧 있을 예정인데, 지사 임기를 5개월 남겨 둔 시점에서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ＥＮＤ▶ 인사검증위원회는 경과보고서를 통해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풍부한 행정경험 등은 긍정적 요소로, 현장경험 부족과 도덕성 미흡은 부정적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후보자로서의 적합 여부는 규정에 따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자질 논란이 검증 과정에서 드러났지만 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면죄부'를 준 셈입니다 도지사의 인사권을 제한하려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겠지만, 도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스스로 저버린 꼴이기도 합니다 경북개발공사를 비롯한 5개 도 산하기관은 그나마 인사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다른 기관장들의 낙하산 인사는 지사 임기 5개월 남긴 시점에서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박진우 전 경상북도 특별보좌관을 임명한 데 이어, 경북농민사관학교장에 환경산림국장과 영천 부시장을 지낸 조남월씨를 오늘 임명했고, 경북경제진흥원장으로는 3년 임기가 끝난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을 이달 말 임명할 예정입니다 공석을 제외한 경상북도 산하기관장의 45%인 12명이 경북도 공무원 출신이고 산하기관 내 주요 직위 46자리 중에서도 절반을 도 공무원 출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