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ㆍ경 해묵은 수사권 갈등…대선 앞두고 다시 '후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ㆍ경 해묵은 수사권 갈등…대선 앞두고 다시 '후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ㆍ경 해묵은 수사권 갈등…대선 앞두고 다시 '후끈' [앵커] 검찰과 경찰의 해묵은 수사권 조정 갈등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이 나서 "경찰의 수사권 남용을 통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는데요 한편 경찰은 검찰이 독점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검찰 경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사실상 첫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이 경찰의 수사권 남용 통제를 위해 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남 / 검찰총장] "근대적 검찰제도는 시민혁명의 산물로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 옹호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입니다 검찰은 경찰국가 시대의 수사권 남용을 통제하기 위해 준사법적 인권옹호기관으로 탄생했습니다 " 김 총장은 또 세계적으로 검찰의 역할과 기능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검찰총장이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 논의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 총장의 이런 발언에 경찰은 거세게 반박했습니다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검찰 제도가 탄생할 당시 검사는 기소만 담당했다"며, 현재 검찰은 기소권과 수사권, 영장 청구권을 모두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검찰의 권한 독점으로 인해 부패 비리, 전관 예우 등 폐단이 발생했다는 주장입니다 [황운하 /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숱한 부패들, 인권 침해 이런 것 통해서 검찰 제도가, 즉 검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황 단장은 "경찰은 검찰이 수사하지만 검찰은 아무도 수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제도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