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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기생충-말라리아 퇴치에 힘쓴 과학자 3인 수상 / YTN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앵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기생충과 말라리아 퇴치에 힘쓴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는데요 수상자와 연구 내용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서민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은 한마디로 ‘감염병’ 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과학자들에게 수여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먼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인터뷰] 윌리엄 캠벨, 사토시 오무라, 투유유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데요 이분들 모두 기생충 약을 개발한 분입니다 모두 80대를 넘기신 분들이고요 개인적으로는 투유유 선생님이 탔으면 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분이 제일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인데, 노벨상이 살아있는 사람한테만 수여되잖아요 매년 후보에만 올랐다가 못 탔는데, 이번에 수상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앵커] 일본의 오무라 교수와 아일랜드의 캠벨 연구원의 경우, 기생충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병 치료제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한 건가요? [인터뷰] 이분들이 만든 약이 아버멕틴이라는 약인데요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 지방에서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는 기생충이 있어요 그 약이 회선사상충이라는 것인데요 기생충의 유충이 사람 눈으로 가서 눈을 멀게 합니다 실제로 그 나라를 가보면 사람들이 다 눈이 멀어서 어린아이한테 의존해서 길을 보곤 합니다 그 이전 약이 부작용이 너무 많아서 거의 쓰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 약 덕분에 회선사상충이 크게 줄었고 실명하는 분들이 크게 줄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두 과학자가 기생충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발견하게 된 연구 과정도 궁금하네요 [인터뷰] 우리가 약으로 쓰는 그런 것들은 자연계에서 얻은 것들이거든요 예를 들면 텍솔 이라는 항생제 같은 것도 주목 나무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이분들은 스테렙토마이세스 라는 토양에 사는 박테리아에 주목했습니다 일단 이 박테리아를 토양에서 뽑아냈고, 이것을 배양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것을 모두 성공한 분이 오무라 선생님이고, 캠벨 선생이 이 박테리아가 내는 물질 중에서 아버멕틴의 성분을 추출한 것이죠 [앵커] 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