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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반도] 북한 ‘내부 정비’ 마무리…미 ‘대화 방침’ 재천명 / KBS뉴스(News)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현호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주리입니다 6월 8일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준비한 주요 소식부터 보시겠습니다 다음 주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주년이 됩니다 이에 맞춰 북미 두 나라가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면서도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또다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슈 앤 한반도, 오늘은 대화를 촉구하는 북미 메시지가 함의하는 내용, 그리고 최근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도 분석했습니다 정은지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연회색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이 평남 기계종합공장을 둘러봅니다 비행기와 자동차 엔진, 미사일 부품 등을 만드는 군수공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시대부터 기계공업의 맏아들 공장으로 불리던 시설로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집권 이후 거의 해마다 방문한 곳입니다 [조선중앙TV/6월 2일 : "평남기계종합공장은 인민 경제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몫을 맡아하는 공장이라고 하시면서 새 세기 기계공업의 본보기 공장으로 꾸려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셨습니다 "] 김 위원장은 전날 자강도 일대 군수공장 방문에 이어 이틀째 공장 시찰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경제 시찰에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인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동행해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미사일 발사 이후 23일 만으로, 다양한 무기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군수 물자 일부를 민간자원으로 돌리는 군수산업의 민수화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동안 무기 제조의 핵심시설이었던 장자강공작기계공장에서 양덕군 스키장 케이블카와 감자가루 생산 설비를 독려한 대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겁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의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군수공장을 민수공장으로 전환시킬 필요성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군수공장을 방문하면서 자력갱생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더욱 눈에 띄는 것은 김 위원장이 거친 언사로 당 간부들을 질책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일하는 태도, 북한말로 일본새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조선중앙TV/6월 4일 :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에 대해 심각히 비판하셨습니다 "] 자강도 교육 시설을 둘러본 자리에서도 조명 설치 문제들을 지적하며 간부들을 심하게 질책했습니다 [조선중앙TV/6월 1일 : "아이들이 눈이 아플 것 같은데 전혀 관심하지 않고 있는 일군들의 일본새가 정말 틀려먹었다고 심각히 비판하셨습니다 "] 김 위원장의 기강 잡기는 고위 관료들을 엄하게 대함으로써 참된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악화되는 경제난 속에 민심 이반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아울러 더딘 경제 발전과 장기화되는 대북제재 국면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과거 북한 정부의 행태를 보면 상황이 어려웠을 때는 사회 통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금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통제를 다시 한 번 다잡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불만을 표현하고 관료들을 훈계하고 있다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 6 12 북미공동성명 1주년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행을 끝낸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행보를 통해 간접적인 대미 메시지를 내놓는가 하면,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자신들의 요구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반면 미국은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일 발표한 외무성 #남북의창 #북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