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  17곳 추모공간 기억해요 박성동

세월호 5주기 17곳 추모공간 기억해요 박성동

◀ANC▶ 오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5주기를 맞는데요 제주지역에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여행객들이 오가는 게스트하우스, 한쪽 벽면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끝내 제주에 닿지 못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INT▶김우용 게스트하우스 기억북카페 대표 "여행하는 추억 안에서 기억할 거리를 한번 만나보고,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추모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화나 향 대신, 노란 종이배를 만들어 세월호를 기억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남깁니다 ◀INT▶최창현 서울시 용산구 "이렇게 조그맣게 마을에 만들어놓은 것이 조금 더 일상 속에서 (세월호 참사를)기억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2천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CG)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공간이 제주도 전역 17곳에 마련됐습니다 갤러리나 북카페 등 소규모 문화공간에 마련돼, 일상 안에서 희생자들을 기억하도록 운영됩니다 ◀INT▶황용운 세월호촛불연대 대표 "(추모가)일회성 행사처럼 되는 게 안타깝기도 했고 마음이 아팠어요 울고 슬퍼하면서 보내지는 말자라고 생각해서(준비하게 됐습니다 )" 참사 5주기인 오는 16일에는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각 추모공간에서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실어, 세월호가 도착하기로 했던 제주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