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G20정상회의 개막…테러 대응책 최우선 의제

터키 G20정상회의 개막…테러 대응책 최우선 의제 [앵커] 터키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파리 테러를 규탄하고 테러에 단호하게 대처하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스탄불 김준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최악의 파리 테러 직후 열린 G20 정상회의는 테러 대응책이 최우선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국제 공조로 극복하자며 출범한 G20 정상회의에서 정치 의제가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주요국 정상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난하며 테러 척결과 근본 해법인 시리아 사태 해결 등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우리의 (파리 테러에 대한) 대응은 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응은 법과 인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끄려던 불에 채질만 하게 될 것입니다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우리는 국제적 테러리즘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입니다 테러 의제를 다루는 이 정상회의에서 강하고 단호한 메시지가 나올 것입니다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시리아의 평화적 정권 이양과 IS를 격퇴하기 위해 다른 동맹국과 협력을 두배로 늘릴 것입니다 " 정상들은 회의 첫날 업무만찬에서 테러와 난민 위기를 논의하고서 테러에 대처하는 의지를 담은 특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난민 재정착 문제와 인도적 지원 등을 노력하자는 성명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국적 기업이 세율이 낮은 국가로 수익을 이전해 세부담을 회피하는 것에 대응하는 조세 개혁에도 합의할 방침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김준억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