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북 제재 논의 진전"...사드 입장차 여전 / YTN

미·중 "대북 제재 논의 진전"...사드 입장차 여전 / YTN

[앵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제재 문제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회담을 열었는데요 어느 정도 합의를 봤습니까? [기자] 회담이 끝난 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 적절한 UN 제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북한의 핵 미사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회담 결과를 크게 3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는데요 첫째는 유엔 안보리 제재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논의에 진전이 있었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있을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둘째는 왕이 부장이 주장하고 케리 장관도 동의한 것으로, 대북 제재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인 만큼, 대화와 협상, 즉 6자회담이 재개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마지막으로 왕이 부장이 비핵화 회담은 물론이고 북한과의 평화협정 논의도 병행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방법이 된다면서 두 가지 논의를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는데요 케리 장관은 이에 대해 동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왕이 부장의 제안은 유엔 안보리 제재 문제와 6자회담 재개, 평화협정 논의 병행 등을 사실상 연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 부장의 말을 연이어 들어보시죠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위반 행위에 상응 조치를 취해야 하고, 양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비핵화 논의와 정전 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병행해서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 [앵커] 회담에서 두 장관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하지 않았습니까? 이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수위를 놓고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미중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케리 미국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