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중밀월엔 '침묵'…비핵화 협상엔 '채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북중밀월엔 '침묵'…비핵화 협상엔 '채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북중밀월엔 '침묵'…비핵화 협상엔 '채찍'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에 미국은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후속협상에 대해선, 북한에 "빨리 움직이라"고 재촉하며 다시 한 번 속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아직까진 원론적인 수준의 반응만 내놓고 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주의 깊고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역시 침묵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김 위원장 2차 방중 당시엔 중국배후설까지 거론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에 대해선 연일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존 볼턴 보좌관은 "길게 늘어지는 회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다"며 "북한도 진지하다면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고 재촉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핵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지에 대한,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북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선 "진짜 증거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얻을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외교적 관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후속 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같은 미국의 적극적인 행보에 북한이 속도조절에 나선 듯한 동향도 포착되고 있어 북미 후속회담 시점은 유동적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