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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11년만에 평양에서 맞잡은 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재인-김정은, 11년만에 평양에서 맞잡은 손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공항에 영접을 나와 반갑게 문재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평양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허리를 숙여 화답한 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 박상률 기자가 다시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은 18년 전 그때처럼 평양 순안공항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시는대로 우리 대통령의 이번 평양 방문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세 번째입니다 오전 8시 55분, 문 대통령 내외는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고 출발한 문 대통령, 웃고는 있지만 머릿속은 아주 복잡했을 것입니다 약 1시간 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순안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나와 있었는데요 북한최고지도자의 부인이 우리 대통령을 영접하러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예상보다 훨씬 더 성대한 의전을 준비해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특히 예포 21발을 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다했습니다 평양에서 우리 대통령을 위해 예포를 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양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문 대통령은 차에 오르기 전 허리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오전 11시 18분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분명 다른 차량에 탑승했던 두 정상이 한 차에서 같이 내립니다 알고 보니 백화원으로 오는 도중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위해 두 정상이 오픈카로 옮겨 탄 것입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서 만나 함께 차량으로 이동했던 '차중 회담'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3시 30분, 노동당 본관에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두 번의 회담, 그리고 오찬과 만찬까지… 2박3일 간 두 정상은 수차례 얼굴을 맞대면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게 될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이야기가 과연 잘 오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평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