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빨간불…여야 최종담판 시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예산안 처리 빨간불…여야 최종담판 시도 [앵커]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원내지도부를 풀가동해 최종 협상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안 도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여야 3당은 오늘 오전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2+2+2' 회동을 갖고 새해 예산안 처리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여야 3당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해왔지만, 끝내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에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여야 원내 사령탑들이 직접 최종 담판에 나선 모양세지만, 협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날도 핵심 쟁점인 최저임금, 그리고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 증원은 각 정당의 대선공약이었다며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각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차원의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여당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거듭 당부하면서 내달 1일 예정된 본회의까지 예산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토요일인 2일에도 본회의를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앵커] 국정원이 어제 대공수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자체 개혁안을 국회에 보고했는데요 이를 놓고 보수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여당은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자체 개혁안에 대해 마침내 개혁의 물꼬가 트였다며 거듭 환영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정원 스스로 과거와 결별하고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하겠단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보수야당은 좌파 정권이 안보를 포기하는 상태로 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든다며 다시 한 번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간첩수사를 누가 하겠다는 것인지 불명확하다"고 말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간첩과 테러범을 잡는데 사용되는 수사권을 스스로 포기한다면 국정원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수야당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 등에 강하게 반대함에 따라 국회 차원의 개정안 논의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