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1심 무죄..."당연한 판결" / YTN](https://poortechguy.com/image/g_pzaMsAbj8.webp)
이석채 전 KT 회장 1심 무죄..."당연한 판결" / YTN
[앵커] 잘못된 투자로 회사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합리적인 경영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고, 회삿돈 역시 경영상 필요해 사용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열사 3곳을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03억여 원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27억여 원을 빼돌려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 법원이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먼저 이 전 회장이 3개 업체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합리적 경영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의 강압적 지시는 없었고, 벤처 회사의 경우 현재보다 미래의 가치가 중요한 만큼, 주식을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수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한 기업에서 이익을 보지 못하는 것을 배임이라 한다면 모두가 위험을 부담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기업이나 국가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자금 역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경영상 필요에 의한 지출과 임직원 관리, 거래처와 유대관계 유지를 위한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첫 재판에서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비판했던 이 전 회장은 선고 직후, 당연한 판결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1심이지만 무죄로 판결이 나면서 무리한 기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검찰은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