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천원의 아침밥' 대학생 끼니 챙기자

【 앵커멘트 】 대학생들을 위한 '천원 아침밥'이 전국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남대가 천원짜리 아침밥을 내놨습니다 최은호 기자가 먹고 왔는데, 맛이 꽤 좋다고 합니다 【 기자 】 하얀 쌀밥과 함께 뜨끈뜨끈한 떡만두국, 노릇하게 구워진 계란 프라이가 식판위에 올려집니다 영양 가득한 식단이지만 가격은 단돈 천원 충남대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천원짜리 아침 식사를 내놓았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과 우유만 해도 2천원이 넘는 요즘 천 원짜리 아침 식사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인터뷰 : 최혁준 / 충남대 2학년 - "자취하다 보니까 혼자 아침을 챙겨 먹기도 힘든데 학교에서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 「식사 원가는 쌀밥이 464원, 만두국이 867원, 반찬이 582원으로 학생들이 내는 천원보다 900원 정도가 더 많습니다 」 팔 때마다 손해를 보지만 운영적자는 대학 발전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길순 / 충남대 학생처장 - "아침 식사를 하면 두뇌 회전도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침 못 챙겨 먹고 다니는 학생들에게 아침을 제공하려고 마련했습니다 " 천원의 아침식사는 일본에서 시작돼 서울대 등이 도입했는데, 지역에선 처음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경제부담도 덜어주고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도 길러준다는 평가로, 일본의 한 대학은 아침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이 3 7배나 늘었습니다 충남대는 현재 월요일만 시범운영중이지만,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지역 대학가에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