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전국 해맞이 명소 인파 ‘북적’
앵커 멘트 오늘(1일) 아침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동해안 등 전국의 해맞이 명소에는,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지난해가 힘들고 어려웠던 만큼, 어느때 보다 희망의 간절함이 묻어났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7시 30분, 수평선이 점점 붉어지더니, 이글거리는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2천17년 새해 첫 일출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백사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은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영화(경기도 구리시) : "새해에는 안 좋을 일 이제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고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부산 해운대에는 20여만 명이 새해 첫 일출을 마중나왔습니다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올 한해 안녕을 빌어봅니다 녹취 "만세~ 만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녘 제주에도 새해 첫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가슴 속 소망을 기원합니다 녹취 김희지(경남 창원시) : "군대가 있는 큰아들 무사히 건강하게 잘 제대했으면 좋겠습니다 " 울산 함월루와 여수 향일암 등 전국 주요 일출 명소마다 해맞이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인터뷰 조창근(대구시 북구) : "새해도 큰 희망과 소망이 국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대 속에서 다 잘 이뤄질 것을 믿고요 " AI 확산 우려 등으로 일부 유명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