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ㆍ양덕 관광지구 시찰…'경제 집중' 의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원산ㆍ양덕 관광지구 시찰…'경제 집중' 의지 [앵커]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를 코앞에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현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원산과 평안남도 양덕군의 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찾았는데 경제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경제 분야에 올인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각각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다음주 목요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가 열립니다 14기 최고인민회의가 출범하고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향후 5년간의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상징적인 행사 직전 경제현장을 잇달아 시찰한 것은 기존의 '핵·경제 병진' 대신 선택한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북한은 원산과 양덕의 관광지구 건설현장에 군인들까지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경제 발전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이처럼 방대하고 높은 기술적 수준, 질적 수준을 요구하는 대상 건설을 결심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 인민군 군인들이라고 하시면서…" 다만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 시기를 올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에서 6개월가량 늦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그 무엇에 쫓기듯 속도전으로 건설하지 말고 공사기간을 6개월간 더 연장하여 다음해 태양절(4월 15일)까지 완벽하게 내놓자고…" 북한이 이처럼 공사기간을 늘린 것은 하노이 회담 결렬로 경제제제 완화를 얻어내지 못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