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얼빠진 국민안전처 또 지진 문자 말썽

[KNN 뉴스]얼빠진 국민안전처 또 지진 문자 말썽

{앵커:'늑장 발송'으로 비난을 받았던 국민안전처의 긴급 재난문자가 또 말썽입니다 이번엔 발생하지도 않은 지진이 났다며 각 방송사에 엉터리 문자를 보내면서,방송사들만 오보를 한 셈이됐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퍼:국민안전처 '재난방송 요청' 문자} 오늘 오후 1시15분,국민안전처가 각 방송사에 보낸 긴급재난 문자입니다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km지역에 규모 3 2의 지진이 발생했다'며,방송과 자막을 요청했습니다 이 문자는 전국 방송사 50여곳에 보내지면서,곧바로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수퍼:13분 뒤 '훈련상황' 정정 문자} 하지만 불과 13분뒤인, 1시27분! 국민안전처는 조금전 내용이 '훈련상황이었다'는 어추구니 없는 문자를 보냅니다 재난문자 송출 훈련을 하던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해명입니다 {싱크:} {수퍼:국민안전처 상황담당관실 관계자/"원래 저희들이 발송을 안누르고 그 전 단계에서 끝내야 되는데 잘못 발송을 한 거죠 "} {수퍼:엉터리 재난 문자로 시민 '혼란'} 방송사들은 하는 수 없이,다시 정정 자막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순간 혼란에 빠진 시민들의 항의는 애꿏은 방송사로 집중됐습니다 {싱크:} {수퍼:시청자/"제가 올때까지는 정정방송이 안나와서,실제 상황인줄 알고 여기저기 확인하고 "} {수퍼:정정 방송은 1시간 14분 지나 요청} 정작 사고를 친 국민안전처가 방송사로 정정 방송을 요청을 한 것은,1시간14분이 지난 3시41분이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재난 문자발송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국민안전처에 대한 남은 신뢰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