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유혈사태 한 달…국제사회 제재론 급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로힝야 유혈사태 한 달…국제사회 제재론 급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로힝야 유혈사태 한 달…국제사회 제재론 급부상 [앵커] 로힝야족 유혈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경 넘어 도피한 난민도 50만 명을 넘어, 21세기 아시아에서 벌어진 최악의 난민사태로 불립니다 사태를 비판해온 국제사회는 경제제재 등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힝야족 사태를 두고 처음 열린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가 강경한 발언을 쏟아냅니다 [니키 헤일리 / 주유엔 미국대사] "소수 인종 집단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잔혹한 행위를 한 버마 당국에 대한 행동을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로힝야 유혈사태에 대해 미국이 내놓은 가장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 미얀마군에 대한 제재와 무기수출 금지를 촉구한 것입니다 미 의회에서도 인종청소를 자행한 미얀마군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존 매케인을 비롯한 스물한 명의 상원의원은 미얀마군의 의한 대량학살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법과 국제법에 입각해 가해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제재론이 급부상한 것은 유혈 사태가 한 달을 넘겼는데도, 해결의 실마리조차 나오지 않는데 따른 겁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난민은 50만 명이 넘었습니다 21세기 아시아에서 벌어진 난민사태 중 최대 규모입니다 수천 명이 죽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미얀마가 국제사회의 조사를 막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을 외면하는 미얀마를 압박하려면 하루빨리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유엔 차원의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