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 없었다..가슴 쓸어내린 충북ㅣMBC충북NEWS

큰 피해 없었다..가슴 쓸어내린 충북ㅣMBC충북NEWS

◀ANC▶ 역대급이라던 태풍 힌남노 북상에 충북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8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VCR▶ 여기저기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도로를 막았습니다 넘어지던 나무가 전선을 덮쳐 주변 수십 가구 정전 사태도 이어졌습니다 한 병원은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으로 아침 식사를 나르는 소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INT▶ 문은식/청주 ㅇ병원 이사 "나무가 퓨즈를 건드려서 퓨즈가 끊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때마침 그 시간이 입원 환자들에게 배식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환자들에게 우선으로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 연일 비에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산사태나 지반 꺼짐이 나타났고, 100mm 안팎의 비에 침수 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청주의 한 대학 건물에선 유리문이 바람에 깨져 산산조각 나기도 했습니다 ◀INT▶ 김세윤/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강풍이 불어서 (문이) 강하게 닫히면서 유리가 깨졌거든요 나머지 파편들이 떨어지려고 하니까 학생들이 못 들어오고 있었죠 " 태풍 힌남노가 충북에 남긴 피해는 모두 80여 건 인명 피해는 없었고, 치명적이거나 장기 복구가 필요한 피해도 거의 없었습니다 제대로 걷기 어려울 정도인 최고 초속 30m의 강풍이 예보됐지만, 실제는 3분의 2 정도에 그쳤고, 최대 300mm까지 예상됐던 비도 대부분 지역이 100mm 정도였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3차례나 침수 피해를 겪은 청주시 복대동 주민들은 쌓아둔 모래주머니를 거두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INT▶ 우명수/식당 운영 "이제는 비만 오면 가슴이 막 뛰어요 침수가 안 돼서 너무 다행이고, 아침에 나와서 모래주머니 치우면서도 마음이 한층 놓여서 "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태풍을 계기로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END▶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