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IS 연계 국내 테러 가능성' 초긴장 / YTN

유럽, 'IS 연계 국내 테러 가능성' 초긴장 / YTN

[앵커] 최근 유럽 고속 열차 안에서 총격을 벌인 청년은 이슬람 근본주의에 깊이 빠진 인물로 조사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에 가담했다가 돌아온 이들이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 때문에 초긴장 상태입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로에 승객이 피 흘리고 있고, 좌석에는 AK 소총이 놓여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고속 열차에서 총격이 벌어져 일부 승객이 다치고, 모로코 출신 총격범은 승객들에 제압당했습니다 범인 아유브 엘 카자니는 자동 소총과 총알 270발, 휘발유병 등을 갖고 있어,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엘 카자니는 단순 무장 강도라고 주장했지만, 총격 직전 폭력을 선동하는 이슬람 성전주의자 동영상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랑수아 몰랭, 프랑스 검찰청 검사] "(범인은) 휴대전화 유튜브를 통해, '예언자(무함마드)의 이름으로 싸우라'는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봤습니다 " 엘 카자니는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 지내다 지난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가서 IS의 군사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하며 과격해져 지하드, 즉 성전을 옹호하는 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 카자니는 지난 1월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에서 테러를 시도하다 사살된 극단주의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각국은 이처럼, IS 지하드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시민이 유럽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돌아온 이슬람 극단주의자 800명 정도가 유럽에 있고, 언제든 테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페인과 모로코 정부는 대테러 작전을 벌여, 지원병을 모집해 시리아와 이라크 IS에 보내온 1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