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2주년..숨은 독립운동가 찾는다ㅣMBC충북NEWS

3.1운동 102주년..숨은 독립운동가 찾는다ㅣMBC충북NEWS

충북은 3 1운동 당시 6명의 민족 대표를 배출할 정도로 의병 항쟁의 진원지였는데요, 여전히 발굴되지 못하거나 뒤늦게 조명받는 독립운동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인사들이 숨겨진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102년 전 3 1 만세 운동이 벌어졌던 청주 옥산의 작은 언덕 밑 이 마을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작은 기념관이 생겼습니다 신민회와 독립협회 활동에 참여해, 1986년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의 주축이었지만, 사후 기념관을 세우기까지 100년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정열모/정순만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정순만 선생님이 많은 활동 했음에도 세상에 너무 늦게 알려진 건 사실입니다 3 1운동 때 전 주민이 모여 그분을 생각하면서 만세운동을 펼치고 이런 기억이 너무 컸기 때문에 " 6명의 민족 대표를 배출한 충북에서 빛을 못 본 독립운동가는 비단 정순만 선생만이 아닙니다 박걸순/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그게 가장 안타까운 거죠 비밀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있는 자료도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일제에 의해 생산된 자료들을 찾아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보다 못한 정치권이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찾아내는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수형 기록물을 토대로 걸러낸 충북 출신 유공자 146명을 비롯, 더 발굴해 이들에 대한 공적 검증을 거쳐 서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송미애/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지자체에서 앞장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도내 독립유공자가) 512명 있다고 했잖아요 공적 검증을 통해 지자체가 발굴한다면 국가보훈처에서도 그런 부분을 받아들여줘서 " 충청북도의회는 이와 함께, 옥천 황국신민서사비와 호암지 위령탑 등 도내 일제 잔재물 31개소를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조례도 다음 달 상정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천교화)